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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 ㅣ 경 ㅣ 들/가까운 풍경들

부산을 다녀왔어요.

그러니까. 지난 주 금요일. 회사 출장을 빌미로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하는 일이 아파트 분양과 관련되어 있다 보니 2006년 부산 정관신도시에서 분양할 때는
일주일에 한 번씩 부산을 다녀오곤 했는데 이번에 내려간 건 참 오래간만이었죠.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부산.
일을 끝내고 나니 한 두어시간 짬이 나더군요.
그래서. 대뜸 가까운 용두산공원과 자갈치시장을 쏘다니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마땅히 가져간 카메라도 없고 해서

가지고 간 캔유 폰으로 담아본 부산 용두산공원과 자갈치 시장의 단상입니다.
자갈치 시장은 새로운 건물이 생긴 탓에 예전 같이 복잡하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바다내음 가득한 항구의 풍경은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더군요.
참돔과 우럭으로 회를 한 접시 해치우고, 거기에 부산 소주 '린'으로 얼큰히 취기를 올리고 나니
벌써 비행기 뜰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부랴부랴 리무진을 타고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오른 채 탑승.
비행기 타고 오는 내내, 그래봤자 50분이지만, 자리에 콕 박혀 잠만 잤답니다. ^^

기회가 되면 한 번쯤 1박 2일 정도로 놀러가면 딱 좋을 것 같네요.
부산, 내 기필코 다시 간다. ^*


















* 촬영 : 캔유801EX 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