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파손 썸네일형 리스트형 삶이 참... 퍽퍽합니다. 불혹을 지나 누가봐도 아저씨 나이가 다 된 자신입니다. 누구는 애를 어느 중학교에 보냈느니, 이번에 부장을 달았느니 합니다만 저는.. 나이를 아래로만 먹었는지 결혼도 하지 못한 늙은 총각일 뿐입니다. 홍보쟁이란 감투를 쓰고 이래저래 사람들에게 휘둘리면서도 정직하고.. 신의있게 살자는 신념 하나는 늘 확실했는데 나이를 먹어 갈수록 확신이 자꾸 사라져 가는 듯 합니다. 지난 금요일엔 모처럼 직장 동료들과 거나하게 술 한 잔 걸친다는 것이 그만 '페이스 오버'를 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자신을 짓누르고 있는 마치 '악마'와 같은 무엇과 자꾸 신경전을 펼치면서 그 울분을 술로 꾸역꾸역 밀어 넣었는가 봅니다. 필름은 끊기고... 어디서 넘어졌는지 손목은 다치고... 두번째 아이폰(첫번째 아이폰도 술 먹고 잃어버렸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