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풍 ㅣ 경 ㅣ 들

바람 세상, 제주도 겨울 풍경 지난 주말 제주도 사색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난생 처음 떠난 제주도 여행길은 바람과 눈의 '겨울 잔치' 였습니다. 바람을 뚫고... 눈보라를 헤집고.. 다니면서... 2박3일간의 짧은 여운을 남긴 채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여행 후기는.. 천천히 올리는 것으로 하고.. 황홀한 제주도 겨울 풍경에 조바심 나... 서둘러 사진 먼저 올려 봅니다. 촬영장비는.. 달랑 Leica D-Lux4 한 대 뿐. 몸도 가누지 못할 만큼 강한 바람에... DSLR은 사치일 뿐이죠. ^^ 더보기
달리며 사진 찍기 더보기
겨 울 안 개 겨울안개는 꼭 첫사랑을 닮았어. 어딘지 모르게 애틋하고 아련하고 슬슬 마음을 조여오는 긴장감도 있고... 가슴이 무너지는 한없는 아픔 짧지만 강렬한 흔적이 지상에 머무니... 겨울안개는 꼭 내 작은 그녀를 닮았어. + 캐논 EOS20D l EF24-70mm F2.8L l 20081213 양평 어느 강가에서 더보기
티스토리 달력사진 응모 - 9월 음. 아무리 두 눈을 부릅뜨고 봐도 제 사진 중엔 달력으로 쓸 만한 사진이 없네요. 일단 급한대로 회사 노트북에 담긴 사진 중 한장을 골라 9월에 응모를 해 보~옵니다. 오늘 내일 집에 두고 온 노트북에서 올 한 해 찍은 사진을 천천히 살펴 볼 요량입니다. 뭐. 그렇다고 쓸만한 사진이 나오는 건 아닐테지만요. ㅎㅎㅎ 응모 사진은 평화누리공원, 바람의 언덕에서 2008년 9월 28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 촬영기종 : 캐논 EOS 20D l EF 24-70mm F2.8L USM 더보기
부산을 다녀왔어요. 그러니까. 지난 주 금요일. 회사 출장을 빌미로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하는 일이 아파트 분양과 관련되어 있다 보니 2006년 부산 정관신도시에서 분양할 때는 일주일에 한 번씩 부산을 다녀오곤 했는데 이번에 내려간 건 참 오래간만이었죠.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부산. 일을 끝내고 나니 한 두어시간 짬이 나더군요. 그래서. 대뜸 가까운 용두산공원과 자갈치시장을 쏘다니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마땅히 가져간 카메라도 없고 해서 가지고 간 캔유 폰으로 담아본 부산 용두산공원과 자갈치 시장의 단상입니다. 자갈치 시장은 새로운 건물이 생긴 탓에 예전 같이 복잡하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바다내음 가득한 항구의 풍경은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더군요. 참돔과 우럭으로 회를 한 접시 해치우고, 거기에 부산 소주 '린'으로 .. 더보기
나무, 기지개를 켜다 새벽녘, 나무가 바람에, 바람이 몰고온 시린 겨울에 바르르 몸을 떱니다. 밤이 지나지 않고서야 새벽에 마주할 수 없다는 진리를 이야기합니다. 나무는 짙고 캄캄한 밤을 보내고 흠뻑 물에 젖은 개가 후두둑 몸을 털듯이 새로운 햇살맞이에 힘찬 기지개를 켭니다. 세상이 하 수상해 도무지 밤이 끝날 것 같지 않지만 언젠가 이 밤이 지나면 우리도 나무처럼 '푸른' 기지개 켤 날이 오리라 나는 믿 습 니 다. 더보기
필름_가을소경 가을... ... 내 마음에 나사가 풀렸습니다. + 콘탁스t3, 코닥 포트라 160nc, 스코피 스캔 더보기
양재시민의숲,가을에물들다 늘 가을이면 들르는 곳입니다. 양재시민의 숲. 저희 집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기에 가을, 겨울, 봄, 여름... 사시사철 틈 나는대로 쓰윽~ 둘러 보는 곳이지요. 올 가을은 예년보다 단풍이 못한듯 하네요. 알록달록 잎새에 약간 채도가 빠진 느낌이랄까요. 날이 더웠으니 그럴만도 하고, 거기에 가뭄까지 겹쳤으니 좋은 단풍구경은 벌써 물건너 갔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1이 4개가 겹치는 어느 오후에 잠시 짬을 내 시민의 숲, 산책 해보았습니다. 즐감하시길요. 더보기